외교부

(정보제공 : 주슬로베니아대사관)

슬로베니아 주간 경제 동향('25.09.27.-10.02.)

가. 슬로베니아, EU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합 선언 서명(9.29.)

  ㅇ Ksenija Klampfer 슬로베니아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9.29.(월) COMPET* 회의에 참석해 EU 반도체 연합 선언(EU Semicon Coalitaion Declaration)에 서명한바, 동 선언은 EU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EU 반도체법(Chips Act) 2.0 추진을 위한 공동 대안 마련을 목표로 함.

   * COMPET(Competitiveness Council) : EU 회원국의 경쟁력 및 성장 촉진을 위한 장관급 이사회로, 무역, 경제, 산업, 연구·혁신, 우주 정책 분야를 다룸.

    - 이번 선언의 주요 골자인 EU 반도체법 2.0 지침은 ▲경쟁력 있는 유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한 번영, ▲글로벌 가치사슬의 핵심 영역에서 리더십 유지·강화를 통한 전략적 필수성, ▲지정학적 위기 속 안정적·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통한 회복력을 3가지 전략적 목표로 하며, 이를 중심으로 협력 강화, 투자 확대, 인재 육성, 지속가능 생산, 글로벌 파트너십 추진

나. 경제 동향 발표

  ㅇ (9월 인플레이션 동향) 슬로베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2.6%로 전월(3.0%로 최근 18개월간 최고치) 대비 0.4% 하락함.

    -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가격 상승(7%)이 작용

   ※ Mateja Čalušić 슬 농림식품부 장관 주재로 10.1.(수) 개최된 식품 가격 상승 억제 방안 논의 회의에 슬로베니아 상공회의소, 협동조합연합, 식품공급망 옴부즈만 등이 참석함. 이해관계자들은 공급망 부담에 대해 공유했으나 구체적 가격 억제 조치에 대한 합의는 없었음.

  ㅇ (2025년 2분기 정부 재정 적자) 슬로베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정부 재정 적자가 5억 1,200만 유로(GDP 대비 2.9%)로 1분기(3.4%) 대비 0.5% 감소함.

    - 한편, 정부 총부채는 474억 9천만 유로로 GDP 대비 69.4%에 달해 1분기 대비 4억 400만 유로가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단기차입 증가가 원인

다. 철강업체 SIJ, 채무 만기 연장 및 리파이낸싱 협상 추진(10.1.)

  ㅇ 슬로베니아 내 최대 철강그룹 SIJ(Slovenska industrija jekla)가 10.1.(수) 채권단과 합의해 채무 상환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가을 중 장기 리파이낸싱 협상을 타결할 계획임을 발표함.

    - 최근 수입제품(아시아) 경쟁, 미국 관세, 높은 에너지 비용 등으로 인해 2024년도 매출이 10억 6천만 유로(전년 대비 +5.3%)였음에도, 순손실이 4,800만 유로(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를 기록한 상황에서 SIJ 측은 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장기적 금융 구조 마련이 필수라고 강조

4. 기타

가. 슬로베니아 SI-Alarm 경보 시스템 테스트 실행(9.27.)

  ㅇ 슬로베니아 정부는 9.27.(토) 정오에 전국민 대상 SI-Alarm 경보 시스템 테스트를 실시한바, 슬로베니아 전체 기지국의 약 95%에 전달되었다고 발표함. 그러나 일부 수신 실패 및 알람음·메시지 표시 오류 등이 발생한바, Borut Sajovic 국방장관은 시스템의 즉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나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내 재차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함.

    - 상기 시스템을 통한 메시지 송신 오류 문제는 구형 단말기·운영체제 미업데이트·저속 네트워크(2G, 3G)로 인한 것으로 확인돼 정부와 통신사들은 애플 및 구글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추진 중

   ※ 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5년 총예산 상한은 447만 유로이며, 현재까지 집행액은 15,381유로에 불과

나. 슬로베니아, 미 국무부 발표 2025 인신매매 보고서 1등급으로 상향(9.30.)

  ㅇ 슬로베니아는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5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기존 2등급)으로 상향 조정됨.

    - 상향 조정 배경으로 4년 만에 첫 인신매매범 유죄 판결 확보 및 정책 개선 성과 등이 꼽힌 한편, 지적 사항으로는 피해자 식별과 기소 건수 부족, 아동·난민 보호 미흡 등이 언급된바 미 국무부는 강력한 처벌, 국제 기준에 맞는 법 개정, 난민센터 지원 확대 및 사법부 교육 강화 등을 권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