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25.09.26.-10.02.)

1. 이집트, FY 2024/25 4/4분기 GDP 5% 성장

  o 이집트 기획 경제개발 국제협력부는 9.30. FY 2024/25(2025.6.30.종료) 4/4분기 이집트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로써 전체 연간 GDP 성장률이 4.4%로 정부목표치(4.2%)와 국제기관 전망치*를 상회하게 되었다고 발표함.

    * 앞서 IMF와 세계은행, OECD는 FY 2024/25 이집트 경제성장률을 각각 3.8%, 3.5%, 3.7% 수준으로 전망

    - 4/4분기 주요 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비석유 제조업(▲18.8%), 관광업(▲19.3%, 관광객 1,700만명 이상 유치), ICT(▲14.6%, 5G 인프라 투자 영향), 자동차 산업(▲126%), 제약(▲52%), 의류(▲41%) 분야

      · FY 2024/25 이집트는 투자구조에서도 변화를 보인 바, 전 회계연도 대비 공공투자 비중은 51.2%에서 43.3%로 줄어든 반면, 민간투자 비중은 38.8%에서 47.5%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

  o Rania Al-Mashat 기획부 장관은 이집트가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4/4분기 GDP 상승을 기록한 것은 정부의 구조개혁을 통한 △공공투자 관리 개선, △경쟁력 제고,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 덕분이라고 평가

2. 이집트, 철강 산업 10개년 발전 전략 발표

  o Mostafa Madbouly 총리는 9.28.(일) 석유부, 전력부, 재무부, 지방개발부, 투자부 장관 등을 소집하여 개최한 각료회의에서, 정부가 이집트를 역내 철강산업의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한 10개년 전략을 수립하였다고 발표함.

    - 동 전략은 정부 기관들이 이집트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철강 부문을 회생시키기 위해 합동으로 마련하였으며, 이집트의 지리적 이점, 자원, 산업 기반을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철강산업이 건설과 제조 등 여타 부문들과 효율적으로 연결되도록 국산화 비율 및 생산 확대 내용을 포함

    - Madbouly 총리는 철강이 여전히 국가개발사업의 필수 요소이자 다양한 산업의 근간임을 강조하며, △최신 기술 도입, △효율성 개선, △글로벌 품질 기준 충족을 통해 이집트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이집트의 철근 생산능력은 연간 1,500만톤으로, 내수 수요(700-800만톤)의 2배 이상이며, 전체 철근의 약 70%는 주택 건설에, 나머지는 대형 구조물과 인프라 사업에 투입되고 있음.

3. 이집트와 그리스 간 전력망 연계 협정 체결

  o 이집트 송전회사(EETC)와 그리스의 독립 전력망 운영사(IPTO), 그리스 Copelouzos 그룹 자회사인 Elika는 10.1. 3,000MW의 전력을 그리스 전력망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전력 연계사업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 완료협정을 체결함.

      * 동 협정 체결식에는 Mahmoud Essmat 이집트 전력·신재생에너지부 장관과 Thanos Papastavrou 그리스 전력부 장관이 화상으로 참석

    - Essmat 장관은 금번 사업이 이집트를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3대륙을 잇는 에너지 교류의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며,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  

4. 이집트, 중국과 터키 강판 수출업자 대상 반덤핑 조사 6개월 연장

  o 이집트 투자부는 10.1. 관보를 통해, 중국과 터키산 냉연·아연도금·도장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함.

    - 이로써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덤핑 조사기간은 총 18개월로 연장되어 2026년 4월말 종료 예정

      * 이집트 철근산업은 내수 수요(700-800만톤) 대비 생산능력(연간 1,500만톤)이 높아 잉여 물량이 수출에 집중되고 있으나, 냉연·아연도금·컬러강판 등 일부 고부가가치 철강재는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주로 중국과 터키산을 수입

        · 중국과 터키 또한 과잉생산한 강판의 잉여분을 해외 시장에 원가이하 가격으로 수출한다는 국제적 논란이 오랫동안 있어왔던 바, 해당 수입재들이 이집트 시장 내 현지 가격을 압박하면서 이집트 철강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와 생산 차질 문제가 발생

        ·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는 국내산업 보호 및 수입 대체산업 육성, 무역수지 개선 등을 위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