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폴란드대사관)
폴란드 주간 경제 동향('25.09.22.-28.)
가. 에너지
1) 자르노비에츠 ESS 건설 개시
ㅇ 9.19.(금) 포모르스키에州 자르노비에츠 에너지저장시설(ESS)* 건설이 개시되었으며, 동 착공식에는 모티카(M.Motyka) 에너지부 장관, 헤니히클로스카(P.Hennig-Kloska) 기후환경부 장관, PGE 경영진 등이 참석함.
* 981 MWh 규모로, 총 15억 PLN이 투입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됨.
- 폴란드 측은 동 사업을 통해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와 주권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
2) EU, 2027년부터 러시아산 LNG 수입 금지 추진
ㅇ EU는 제19차 對 러시아 제재 패키지에서 러시아산 LNG 수입* 금지를 2027년부터 시행하는 조치를 추진 중으로, 시행 시 러시아산 LNG(유럽 전체 가스 수입의 16%)를 미국산 LNG로 대체 수입할 수 있음.
- 단, 제재 발효를 위해 EU 27개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바,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의 반대가 주요 변수
ㅇ EU 및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
나. 인프라
1) 대통령-정부 갈등을 보여주는 신공항 법안
ㅇ 나브로츠키(K.Nawrocki)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 가속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출하였으나, 전문가들은 동 법안이 대통령과 정부의 주도권 경쟁의 상징**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함.
* 2030년까지 주요 철도 노선 구간을 완공한 후 2031년까지 신공항 건설 완공을 목표로 하며, 대통령실 측은 동 법안이 신공항 건설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표명하였다고 밝힘. 반면 여당 측은 이미 신공항 및 고속철 건설 사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 중이며, 대통령 입법안의 경우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함.
** 전문가들은 세금?복지?에너지 정책 등의 법안에서도 유사한 대립 구도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상
2) 고속철 입찰 예정
ㅇ PKP Intercity는 고속철 구입을 위한 입찰을 준비 중으로 △2025.9월 9개 업체에 사전 질의서를 발송하였으며 △10월 중 답변을 접수한 후 △2025.12월 공식 입찰*을 공고할 것임.
* 총사업비는 25억 PLN 규모이며, 최고속도 350 km/h급 고속철 20편성(추가 옵션 35편성)을 도입 추진
- 한편, 투스크 총리는 Trako 행사 계기 폴란드 철도 기업(Pesa 및 Newag) 대표와 면담하여, 폴란드 철도 기업이 상기 입찰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발언
다. 기업 운영
1) 외국인 노동 허가 신청 수수료 인상 추진
ㅇ 내무행정부는 ▲행정 비용 현실화 ▲남용적인 신청 관행 방지 등을 위해 외국인 고용시 필요한 허가?등록 수수료 인상(최대 4배)*을 추진 중이며, 가족사회노동정책부 또한 인상에 동의하였음.
* 3개월 이내 노동 허가 200 PLN(현행 50 PLN), 3개월 초과 노동 허가 400 PLN(현행 100 PLN), 계절 노동 허가 120 PLN(현행 30 PLN) 등
ㅇ 전문가들은 인상분 재원이 인력 충원, IT 개발 등 행정 효율화에 재투자 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라. 거시경제
1) 무디스 폴란드 등급 전망 변경
ㅇ 무디스는 폴란드의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하였으나, △재정지출 및 적자 확대 △국내 정치 상황 △인구 고령화 등으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
- 단기적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나, 추후 신용등급 하락 시 차입 여건 악화로 인해 재정 부담이 커지고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2) 2024년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
ㅇ 국립은행(NBP)는 2024년 폴란드의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이 약 141억 8,300만 USD이며, 주요 투자국으로 ①네덜란드(30억 USD) ②룩셈부르크(25억 USD) ③독일(22억 USD) 등이 있다고 발표함.
- 한국의 투자금액은 1억 1,500만 USD 수준
3) 정부, KPO 대출 부문 감축 검토 중
ㅇ 정부는 국가재건계획(KPO) 기금의 짧은 집행 기한(2026.8월), 재정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KPO의 대출 부문에서 51억 유로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 KPO 대출은 2026년까지 폴란드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약 3~4%p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
마. 폴-벨 국경 폐쇄로 인한 경제적 피해
ㅇ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폐쇄로 약 1,500개 기업이 피해*를 입었으며, 정부 측은 피해 규모를 산정 후 필요시 보상책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 밝힘.
* 운송 업체의 경우 차량 1대당 日 350 유로-1,000 유로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추산 중. 끝.